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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두서은행나무

 [ 두서은행나무 정보]

주 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 <BR> 지 정 별 : 천연기념물 제64호 <BR> 지 정 일 : 1962년 12월 3일 <BR> 소 재 지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 <BR> 규격/크기: 높이 : 22M, 점유면적 : 300M,<BR>둘레 : 12M
이 나무는 조선 초기에 이지대 선생이 심은 것이라고 전한다. 선생은 고려 후기의 유명한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익재 이제현의 4대손이다. 1394년(조선 태조 3년) 경상도 수군 만호로 있으면서 왜구가 탄 배를 붙잡은 공으로 임금으로부터 상을 받았으며, 그 후 벼슬이 높아져 한성판윤에 이르렀다. 1452년(단종 즉위년) 수양대군이 김종서, 황보인 등을 죽이고 안평대군을 강화도로 유배시키는 등 정치가 어지러워지자 선생은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살게 되었다. 이때 서울에서 가져와 연못가에 심었던 것이 이 은행나무라고 전한다. 따라서 이 전설대로라면 이 나무의 나이는 550년 정도인 셈이다. 높이 22m, 가슴 높이의 둘레가 12m에 이른다.
이 나무를 훼손하면 해를 입는다고 하고,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들이 이 나무에다 정성껏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도 전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신성하게 여겨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위치는 언양에서 경주쪽 6.2km 지점에서 왼쪽길 2km 구량마을. 

수령(樹齡)은 530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2m, 가슴높이의 지름은 3.8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는 11.9m이다.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18.3m, 서쪽이 13.0m이며, 남쪽이 12.3m이고, 북쪽은 16.8m이다. 

은행(銀杏)이란 이름은 겉으로 보기에 열매가 살구같이 생겼으나 과육(果肉)을 제거하면 은백색(銀白色)의 종자가 나온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며 암·수나무가 따로 있다.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를 따라 들어왔으며 열매는 식용(食用), 약용(藥用)으로 하고 목재(木材)는 귀중한 가구재(家具材)로 쓴다. 벌레가 없고 목재는 불에 잘 타지 않는다. 

사육신(死六臣) 때(500년 전) 이판윤(李判尹)(죽은(竹隱))이 서울에서 갖고 와서 연못가에 심었다고 한다. 은행나무 옆에는 한성부(漢城部) 판윤(判尹) 죽은 이공(竹隱 李公) 유허비(遺墟碑)가 서 있다. 연못은 사라지고 논밭만이 남아 있다. 

마을 앞에 서 있는 정자목(亭子木)으로서 밑부분의 한쪽이 썩어 있다. 아들을 낳지 못한 시골 부인들이 이 썩은 구멍에 치성을 드리면 득남(得男)할 수 있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수나무이며 서쪽 밑부분에서 하나의 큰 가지가 갈라져서 자라고 있으며 지상(地上) 2.5m 높이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졌다. 

1981년 10월에 썩은 부분을 모조리 도려내고 살균하는 외과수술(外科手術)을 실시(實施)하였다.

사진은 2003년도 태풍때 부서진 모습입니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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