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1092m) 거찰 통도사를 앞섶에 싸듯이 안고 병풍을 두른 듯항 연봉사이로 기암괴석의 절벽과 어우러진 영축산(靈鷲山,1092m) 풍기는 인상에서부터 한없는 자비로움으로 가득한 산세로 오래전부터 불가의 산으로 불리고 잇다. 통도사 일주문에는 영축산 통도사라고 취서산을 영취산으로 부르고 있을 것을 볼 수 있다. . 취서산이 속한 영남 알프스는 가지산(1240m)에서 시작하여 남으로 내려오면서 간월산(1083m), 신불산(1209m0, 영취산(1092m), 시살등(981m)을, 서로는 운문산(1188m), 억산(944m)을, 서남으로 는 능동산(982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을 솟구치게 한 능선들이 거의 평탄한 안부를 사이에 두고 이어져 있는 영남알프스의 동남쪽에 솟아있는 명산이다. 영축산의 전체적인 인상은 산사면과 정상 능선에 바위가 많아 바위산이 라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는 점이고 시살등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장대한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어서 산의 험준함을 새삼 일깨워 준다는 점이다.
통도 사약지 에 보면 통도사가 위치한 이 산의 모습이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불교 발상국 인도의 영취산에서 연유된 것으로 추측할수 있다. 중인도 마가다국의 왕사성 동북에 있는 영취산이라 불리는곳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했던 영산이다. 또 이산은 취두, 취봉, 취대 라고도 하는데 신선이 살고 독수리도 많다고 한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는 당시 불교의 신념 때문에 취서산을 영취산이라 불렀던게 아닌가 싶다.영축산, 영취산, 취서산, 춧서산 이라고 하는산 삼국유사에 보면 삽량주(지금의 양산) 아곡현의 영취산에 신통력을 가진 이상한 스님이 잇었다. 우일 원효대사와 함께 성인으로 일컬어진 지통 이 7세때 출가 하던날 까마귀 한 마리가 울면서 말했다. "영취산에 가서 낭지의 제자가 되어라" 지통은 이 말을 듣고 영취산에 찾아간즉 낭지도 까마귀로부터 지통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영접나와 반가이 맞으며 기뻐하고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은 아마 신령의 도움인 듯 하다. 산의 주인은 변재천녀 라고 한다. 지통이 듣고 울며 감사하고 스님에게 귀의했다. 신불산에서 바라보는 영취산은 독수리가 머리를 조아리며 날기위해 날개를 펴는 형상이고 , 백운암 뒤 투구봉에서는 영락없는 독수리 모양이다. 정상부 바위가 독수리 머리로 양옆으로 늘어선 봉우리들이 날개죽지가 되며 영취평원이 동쪽이 된다. 엉거주춤한 독수리가 맞은편을 보고 날려는 시늉이다. 신불산으로 시선을 주면 가장 인상적인 풍경이 신불산 못미처 동으로 깎인 대단 애이다. 전체적으로 보아 취서산에서 신불산, 그리고 간월산에 이르기까지 동쪽 사면은 깎아지른 듯한 단애가 많아 장쾌한 산악미중 하나를 실컷 보여준다.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3대거찰(합천 해인산, 승주 송광 사, 양사 통도사) 중의 하나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절이다. 신 라의 대승 자장율사가 왕명에 따라 이 절을 지었으며 그 당시 진신사리를 봉안하 며 쌓은 금강계단(戒壇)이 지금도 남아있다. 임진란때 소실된 건물들은 몇 차례 의 중수에 의해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영남 알프스의 하나의 산군중 영취산,취서산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뒷산이 "영축산"으로 불리게 된다. 양산시는 지명 위원회(위원장 안종길 양산시장)를 열어 통도사 뒷산을 "영축산"으로 이름을 통일하기로 결정했다.이 산은 그동안 영취산 취서산 영축산 등으로 불리면서 혼선을 빚어 이름 통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